현장에서 전해온 것처럼 이번 폭우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데요, 먹거리 물가가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기록적인 무더위 탓에 배춧값이 전년 대비 100% 넘게 치솟았던 것 기억하실지요? <br /> <br />올해도 배춧값이 크게 오를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(21일)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는 5,200원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 만에 45% 가까이 오른 수치인데요. <br /> <br />같은 기간 깻잎은 11% 올랐고, 시금치 소매가격은 2배 넘게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잎채소들은 온도 변화에 민감한데, 이른 무더위에 잎이 녹으면서 작황이 부진했던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농경지를 휩쓸고 갔죠. <br /> <br />곧이어 다시 시작한 폭염에 전망은 더 암울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배추는 한 달 만에 31%나 치솟았는데 여기서 더 오를 가능성이 큰 겁니다. <br /> <br />생산자물가가 통상 한 달에서 석 달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서너 달 뒤 찾아올 김장철이 벌써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제철 과일이 옛말이 된 수박도 맛보기가 더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집계 이후 최초로 이미 한 통(소매가 기준)에 3만 원을 돌파했는데요 <br /> <br />그런데 이번 폭우로 침수 피해가 컸던 충남 부여나 논산이 대표적인 수박 산지죠. <br /> <br />전국 재배면적의 20%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출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더 오를 거란 우려가 나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시설 채소와 과일류 생육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할인 지원이나 비축 물량 공급을 통해 수급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죠. <br /> <br />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함께 먹거리 물가 잡기에도 총력을 다해야 할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경철 (woni041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72212585727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